1. 생애
도메니코 알베르티(1710?–1740)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출신의 작곡가이자 가수, 키보디스트로, 짧은 생애 동안 음악사에 독특한 영향을 남긴 인물이다. 정확한 출생 연도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는 젊은 시절부터 작곡과 건반 연주에 재능을 보였으며, 로마와 베네치아 등지에서 활동했다. 알베르티는 오페라 가수로도 활동했으나, 주로 건반 음악 작곡가로서 기억된다. 그는 30세 전후로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이름은 이후 음악사에 오랫동안 회자되었다.
2. 음악적 특징
알베르티는 고전주의 초기 양식의 대표적 인물로 평가되며, 특히 '알베르티 베이스(Alberti Bass)'라는 반주 기법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기법은 좌우로 반복되는 저음-중음-고음의 분산화음으로, 이후 하이든, 모차르트 등 고전파 작곡가들이 널리 사용했다. 그의 음악은 간결하고 명료한 구조, 선명한 선율, 부드러운 화성 진행이 특징이며, 바로크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고전주의로 넘어가는 조화를 보여준다.
3. 대표 작품
알베르티의 대표작으로는 체임벌로(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들이 있으며, 그중 Sonata in C major는 알베르티 베이스가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는 오페라 아리아도 작곡했으나 대부분은 전해지지 않으며, 남아 있는 건반곡들이 그의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그는 고전주의 양식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작곡가로 평가받는다.